<2025 영유아 건강권 지원사업> 접수중

공지

1. 2025 영유아 건강권 지원사업 신청서(사실확인서)

2. 2025 Infants and Toddlers Health Rights Support Project Application Form

3. 2025 영유아 건강권 지원사업 개인정보동의서(한국어 English 中文 Tiếng Việt)

  1. 사업명 : 2025 영유아 건강권 지원사업
  2. 지원대상 :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만7세 이하 이주 아동⁺ 중 미등록, 건강보험 상실/중지 등 건강권 사각지대⁺⁺ 이주민 영유아 ( ⁺ 2025년 기준, 201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  ⁺⁺ 희귀 난치성 질환 및 장애아동)
  1. 지원내용 : 의료비 1인당 최대 300만원 ( ※ 선정자에 한해 일부 대면 사례관리가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긴급생계비가 추가 지원될 수 있음)
  2. 지원인원 : 총 20명 (※ 신청 및 지원금액에 따라 총 지원인원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3. 지원항목 : 질병 또는 부상에 의한 입원 및 수술비, 외래진료 및 검사비
  4. 사업기간 : 2025년 5월 ~ 2025년 12월
  5. 신청기간 : 2025년 5월 19일 ~ 11월 9일 (수시접수) ※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6. 심사 : 매월 중순 심사진행
  7. 선정안내 : 매월 말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안내
  8. 지원금 입금 : 의료비 지원 선정 이후 1주일 이내
  9. 신청인 : 이주민 영유아 보호자, 이주민 지원단체 및 기관 (※ 단체 및 기관신청 시 지원대상자의 보호자와 소통 및 사례관리가 가능해야 합니다.)
  10. 필수서류 : 신청서(사실확인서), 영유아 및 부모 신분증, 영유아 출생증명서, 의료기관 소견서(또는 진단서), 의료기관 영수증 원본, 개인정보동의서(한글·영어·중국어·베트남어 제공) ※기관신청 시 추가서류 : 사실확인서, 사업자등록증(또는 고유번호증)
  11. 접수방법 : 이메일 제출somi3438@daum.net
  12. 문의 : 이주민과함께 김아이잔 팀장 T. 051-818-4748  somi3438@daum.net

17공지

2025 캄보디아 자매결연 가족방문단 모집

공지

캄보디아 뽀이뻿 지역 마을 아이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의 가족들이 캄보디아에 가서 아이들을 만나는 2025년 가족방문 프로그램을 안내합니다. 자매결연 가족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정 및 경비

  1. 일정 : 2025년 8월 7일(목)~12일(화)
  2. 경비 : 약 100~120만원, 항공료 및 참가인원에 따라 경비 조정될 수 있습니다.
  • 항공권 70만원 기준, 여행자보험, 비자비, 체재비 일체 포함
  • 소아(만12세 미만)의 경우 성인요금의 80%
  1. 신청자격 :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희망을” 자매결연 가족
  • 한 가족 당 최대 4명까지 신청가능, 전체 20명 이내로 구성합니다.
  1. 신청마감 : 2025년 5월 31일(토)

*방문 일정이 여름휴가 기간으로 항공 좌석이 조기 매진될 예정이라 일찍 마감합니다.

 

♣ 참가신청 및 문의

  1. 문의 및 신청 : ☎051-802-3438~9 정지숙 / 010-2658-4965 이미란
24공지

캄보디아 스탭 한국 연수

활동이야기

캄보디아 뽀이뻿에서 ‘신나는 도서관’ 사업과 장학사업을 담당하는 스탭 4명이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한국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연수 첫 일정은 자매결연 가족들 및 도서관 운영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사업 현황 브리핑으로 시작하여 20일 이주민과 함께와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방문했습니다. 21일은 토성초등학교, 부산여자대학교, 금샘지역아동센터 방문하여 운영시설을 둘러보고 교류를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22일은 함세상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희망드림센터를 방문했고 보수동 책방골목과 민주공원,아테네 학당 등을 견학했습니다. 23일은 부산도서관과 서점 견학에 이어 맨발동무도서관을 방문해 마을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서 작은도서관 운영에 대한 유용한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4일~25일 서울 나들이와 26일 해운대 해변열차를 끝으로 8일간의 연수 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스탭들은 “한국에 계신 분들이 준비를 많이 해 맞이해주신 것을 보며 돌아가 도서관 일을 잘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한국의 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을 오게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7활동이야기

한부모 이주여성의 유쾌한 수다(手多)

활동이야기

4월부터 새로운 이주여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이주민 인구 구성이 다양해지면서 한부모 이주여성의 비율도 많이 늘었는데요. 한부모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한 모든 활동을 혼자 부담하는 이유로 심리적, 정서적으로 많이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주여성은 한부모 가족이 겪는 전형적인 어려움-생계,자녀양육,사회적 소외와 심리적 불안, 사회관계 지지망의 단절, 부정적인 사회인식과 편견- 외에도 이주민으로서, 여성으로서 이중, 삼중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대다수 한부모 이주여성들은 씩씩하고 용감하지만 더러 우울감에 빠지거나 무기력한 상태에 놓이곤 합니다. 소박한 프로그램이지만 생계와 돌봄에 지친 여성들이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부모 이주여성 중 신청을 통해 10명을 선정하여 마음건강검진, 미래 디자인 워크숍, 가족나들이를 진행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이주민과 함께>로 연락주세요.

활동명 내용 참여자
마주하기 마음건강검진 및 가족관계 진단

(심리검사와 상담)

한부모 이주여성과 자녀

(10가족)

나아가기 나와 가족의 미래 디자인

-하루 워크숍

함께하기 부산 시티투어
6활동이야기

4.20 장애인철폐 결의대회에 울려퍼진 “장애 이주민에게 인간의 권리를!”

활동이야기

<이주민과 함께>는 2023년부터 장애 이주민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에 합류하여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행진’에 함께했습니다. 행진에 앞선 본 대회 발언을 통해 고려인장애인가족모임 최올가님과 이주민과 함께 김아이잔 팀장은 ‘장애인이라 차별받고 이주민이라 소외된 장애 이주민의 현실”과 “국적과 체류자격에 따른 장애인등록 차별을 철폐하고 평등한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도 먹고 살기 힘든데, 불쌍한 한국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직 장애인 차별이 얼마나 심각한데…” 이주민 인권을 얘기하면 자주 듣는 말입니다. 장애인권운동에서는 탈시설과 장애등급제 폐지를 말하고 있지만 이주민은 장애인등록조차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체류자격에 따라 장애인등록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복지카드를 받아도 쓸모가 없습니다. 장애인복지법 32조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제1항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에 대하여는 예산 등을 고려하여 장애인복지사업의 지원을 제한할 수 있다>며 차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장애인 연금이나 수당, 활동지원, 일자리 지원 등 어떠한 복지서비스도 받을 수 없습니다. 2007년 장애인복지법에 재외동포와 외국인에 대한 장애인등록 규정이 만들어졌지만 20년이 다 되도록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장애인복지법만 문제가 아닙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은 물론,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권리보장법에도 ‘장애를 가진 이주민’은 없는 존재입니다.

장애 이주민 지원사업 2년차를 맞아 올해부터는 장애 이주민의 사회권 확보의 근거가 될 장애인 관련 법안에 이주민 장애인의 포함하는 한편, 법률의 근거를 떠나 부산에 사는 주민으로서 지방정부의 장애인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주민이라서 더 차별받는 장애인이 없도록, 평등한 권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연대해주세요.

7활동이야기

총회를 개최하며

활동이야기

충격적 사건과 사고의 2024년이 마무리 되고, 2025년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며 이주민과 함께 정기총회를 시작합니다. 지난 2024년 이주민 관련해서 저는 3가지를 기억에 남기기 위해 적어 두겠습니다.

 

첫 번째로, 2024년 6월 24일 23명의 생명을 앗아간 아리셀 화재참사는 한국사회에서 비정규직 기간제 노동자로 일할 수 밖에 없는 이주민의 현실, 안전관리의 부실을 드러낸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유족대표단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 투쟁으로 쟁취하자’ 라는 요구사항이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지난 34년 동안 이주민을 하층 노동자계층으로 만들어, 노동의 불평등을 더욱 커지게 하였습니다. 이주민의 노동 현장은, 죽음을 담보로 일해야 하는 현장이고, 그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의 보장은 여전히 싸워서 쟁취해야 할 숙제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여섯살부터 한국에서 성장하고, 체류권을 얻기위해 몽골로 갔다 다시 유학과 졸업, 취업이라는 길고 고단한 과정을 거쳐 한국에서의 체류권을 얻은지 8개월만에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몽골출신 이주배경아동이었던 태완군의 사고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 이주배경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고, 장기체류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체류자격을 부여하는 한시적 정부 정책(2021년~2025년 3월 만료)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이주여성 가사도우미 도입에 대한 뉴스였습니다. 최저임금 예외적용 논란에서부터 최근엔 서울시에서 마을버스 기사까지 이주민으로 도입하려 한다는 기사가 났었습니다.

 

이런 소식을 보며, “우리는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 싶습니다. 한국사회는 이주민을 집단으로, 사회적으로 게토화 시켜, 또 다른 불평등 계층을 만들고 있지 않은지요? 무엇보다 공공의 이익과 공정한 법을 만들고 집행하여야 할 정치와 국가가 차별적 제도와 정책을 주도하여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2004년 시행되어 20년이 넘은 고용허가제는 생산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이유로 2023년 7월 이주노동자 사업장 변경 시 지역을 변경할 수 없도록 하였고, 여전히 많은 이주배경아동들은 고등학교까지만 체류와 학습권이 보장되어 있고, 가사도우미 등 돌봄서비스에 요구되는 인력에 차별적인 노동조건으로 이주민을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12월 건강보험 재정누수의 원인으로 ‘ 외국인의 무임승차’라 발표했는데, 그해 이주민은 건강보험가입자의 3%임에도 5,000억원의 건강보험재정 흑자였습니다. 정부는 최저임금차별 논의, 이주민이 건강보험적자의 주범이라는 가짜뉴스 생산, 사회보장에서의 차별 등 제도적 차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민족사회 대한민국(손민서지음)에선 이런 한국정부의 이주민정책을 우리 사회가 만든 인종기획, 인종주의라 말합니다. “이주민으로부터 내국인의 이익과 기회를 높이거나 지키는 과정은 필연적으로 이주민들이 우리와 다르고, 심지어 열등하다는 믿음, 즉 인종과 인종주의를 생산한다. 이렇게 정부나 내국인이 의도하지 않든 의도하든 인종으로 만드는 과정을 인종기획이라고 한다.“고 한국사회를 인종주의 사회라 적시하였습니다.

한국의 30여년간의 이주민정책은 제도적 차별과 배제, 한국사회에 이주민이라는 새로운 인종을 만든 인종기획과 인종차별에 다름 아닙니다.

 

더욱이, 2024년 연말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등장한 극우집단의 공개적이고 대대적인 등장은 이주민들을 주요 공격의 목표로 삼는 주요선진국의 예를 볼 때, 앞으로 한국사회에서도 이같은 경향이 더욱 짙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이같은 상황앞에 2025년,‘이주민과 함께는 어떤 목표와 과제를 가지고 활동해야 할 것인가? ’우리 모두의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는 쿠테타와 탄핵정국을 겪으며, 여전히 독재를 위한 폭력적 권력집단이 존재하고, 우리사회에 내재하던 극우적 파시즘의 등장을 보았습니다. 반면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힘 또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집회에 나와 최전선에 나서는 2030여성들과 마이너러티들은 지금의 민주주의가 모두의 민주주의이어야 함을 온몸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걱정만이 아닌 깨달음을 통해 만들 희망이 존재합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부산의 눈을 보며, 작은 희망의 덩어리를 잘 찾아 굴리고 싶군요. 민주주의, 평등,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권리 우리의 희망눈덩이를 잘 굴려 키우는 2025년을 만들어 나갑시다.

 

 

2025.2.13. 이사장 조병준

14활동이야기

미얀마 민주항쟁 연대발언

활동이야기

밍글라바. 안녕하세요. 이주민과 함께에서 활동하는 정지숙입니다.

겨울 속을 걸어가는 우리들, 지금은 미얀마에도 한국에도 봄이 절실한 때입니다. 민주주의, 인권, 평화가 꽃처럼 피어날 봄입니다.

 

2021년 2월 1일 평화로운 미얀마의 아침을 군화발로 짓밟은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민중의 저항을 세계가 지켜보며 응원했습니다. 곧 다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노란꽃 파다욱을 머리에 꽂고 미얀마의 미소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민주주의는 우리의 의무라 말하는 미얀마 사람들을 만나며 바람은 믿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군부 쿠데타 발발한지 4년을 맞은 지금, 아직도 미얀마에는 군부의 폭력과 잔혹한 범죄가 자행되고 있고 무고한 사람들이 집과 가족을 잃은 채 배고픔과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지만 그 길이 참으로 길고 고달픕니다. 고문과 살해, 폭격으로 스러져간 수많은 목숨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아픔을 위로할 길 없지만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는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한국. 고단한 하루를 접어 잠자리에 들 시간에 강도처럼 계엄령이 들이닥쳤습니다. 권력을 독점하여 마음대로 휘두르고자 자행한 친위 쿠데타입니다. 부정선거, 의회 해산, 비상계엄, 군대 동원.. 계엄을 선포하는 윤석열 얼굴 위로 민아웅흘라잉이 겹쳐 보였습니다. 어쩌면 그리 레퍼토리가 똑같은지, 같이 독재학이라도 공부한 모양입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굳은 의지로 내란 수괴 대통령을 탄핵하고 체포, 구금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내란 획책이 말끔히 정리되지 않아 하루하루가 위태롭습니다. 이 날은 한국에 사는 미얀마 이주민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12월 10일 재한 미얀마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한국민들에게 존경과 연대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여러분의 말처럼 우리는 끝까지 함께할 연대입니다.

 

모든 역사의 시간 속에서 발견하듯이 투쟁이 길어지면 저항하다 쓰러지고, 지쳐서 포기하고, 어떤 이는 권력의 편에서 한때는 동지였던 이웃을 팔아넘깁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군부독재 종식과 민주주의를 되찾으려는 저항을 계속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있어 구불거리거나 때로 길을 잃어도 시대는 인권과 민주주의의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미얀마의 저항하는 민중들, 탄핵광장의 응원봉 청년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도 그런 사람입니다. ‘미얀마와 한국에 민주주의 꽃필 때까지!’ 함께 연대하고 힘차게 실천합시다.

15활동이야기

2024년 회계 결산 및 2025년 회계 예산

공지

2024년 회계 결산 및 2025년 회계 예산

아래의 pdf 파일을 다운 받으시면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051-802-3438  사무처장으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2024년 결산 및 2025년 예산

10공지

장애 이주민 곁에

공지

장애 이주민 지원신청서 양식

243공지

이주여성 성평등 강사 양성교육-기초과정을 마치며

활동이야기

지난 11월 7일부터 12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 이주여성 성평등 강사 양성-기초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이주여성 성평등 강사 양성과정은 이주민의 숫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이나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교육은 한국어로 강의가 진행되거나 한국인 강사와 이주민 통역사가 함께 배치되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교육 내용이 온전히 전달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이주여성 성평등 강사 양성 기초과정은 다음과 같은 주제로 구성되었습니다: 성평등 개념의 이해, 가부장제의 기원과 역사, K-드라마에 재현되는 여성상, 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응 방법, ‘전통’이라는 이름의 불평등에 도전하기, 노동 세계의 젠더 불평등, 성욕·피임·임신 중단에 대한 이해, 그리고 ‘우리는 지구촌의 평등한 시민 여성이다.’ 교육 대상사는 이주여성이었으며 이들은 통번역 활동가, 이중언어 강사, 다문화 감수성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들입니다. 이번 교육은 20명은 참여하였으며 총 11명은 수료하였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이주여성들은 교육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성평등 개념의 이해와 가부장제의 역사적 기원을 다룬 강의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었으며, 한국 사회와 본인의 경험을 비교하며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참여자들은 “강의 주제가 현실적인 사례와 연결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웠으며,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응 방법’ 강의는 이주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고, ‘전통이라는 이름의 불평등에 도전하기’ 주제는 개인적으로 공감되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용기를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초과정을 마무리하며, 오는 2월부터 심화과정 7개 강의와 이주여성 성평등 강사 양성 워크숍 1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심화과정은 기초과정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여 이주여성 강사들이 성평등 교육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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