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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라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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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이가 필리핀으로 떠났습니다. 혜진이는 ‘있지만 없는 아이’입니다. 4개월 전, 미등록 이주아동 의료비지원사업을 인연으로 만났습니다. 엄마의 응급 상황에서 이른둥이로 태어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했던 혜진이는 놀랍도록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기쁨을 주었습니다. 아기가 조금 자라면서 혜진이 부모는 아기를 할머니에게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모의 국적이 무엇이든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한국인으로 출생등록을 할 수 있다면, 최소한 영주권이라도 주어진다면, 육아휴직을 할 수 있고 양육비와 보육료를 지원받으며 아이와 함께 살 수 있다면 홀로 떠나보내지 않아도 될 텐데요. 이주아동 보육료 지원을 제도화하기 위해 뛰어나는 요즘, 마음이 더욱 바빠집니다.
혜진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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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 2023년 다문화감수성 교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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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달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3년 다문화감수성 교실의 문을 열었습니다. 다문화감수성 교실은 부산의 유,초,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그램으로 부산시 교육청이 발주하고 <이주민과 함께>가 운영하며 올해 580시간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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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 이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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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일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이주민과 함께> 4층 무료진료소에서 이주민 건강검진을 진행합니다. 대한결핵협회 부산지부와 함께 건강보험이 없어 정기적 건강검진이 어려운 이주민을 대상으로 혈액 및 소변검사, X선 검사 등 기본적인 검진을 실시합니다.
사전 예약은 하지 않으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병의 조기 발견과 건강유지를 위해 중요합니다. 의료사각지대의 이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 이주민들에게 널리 알려 주시고 스탭으로 자원활동을 원하시는 분들은 의료팀장에 문의해 주세요. 문의전화 :051-802-3438 (의료팀장 아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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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 생명안전 주간 선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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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 부산운동본부(이하 중대재해 부산본부)는 4월 28일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이하여 4월을 노동자 건강권 쟁취의 달로 정하고 4월 17일 노동청 앞에서 생명안전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중대재해 부산본부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추진을 규탄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안전한 일터 쟁취, 효과 없는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매일 11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 노동청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며 4월 28일 부산역 광장에서 산재사망자를 추모하는 전시회와 문화제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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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 사업수익금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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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이 2022년 사업 수익금 중 200만원을 <이주민과 함께>를 비롯하여 <신짜오!베트남어 교실> <황금빛살 미얀마 공동체> <UFF 필리핀 공동체> 총 4개의 이주민 단체 및 커뮤니티에 전달했습니다.
이주민 협동조합이 왕성한 활동으로 수익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만도 의미 있는 일인데 지역동체에 기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만큼 성장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링크협동조합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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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3] 도움과 나눔
부산한살림이 백미 100kg을 후원했습니다. 의료비와 보육비 지원을 받고 있는 이주민 가정 중 필요한 10가족에게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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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후원회원이 아동을 위한 교육용품 6박스를 기증해 캄보디아 도서관에 배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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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테크에서 장애인 복지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이주민 장애아동을 위해 휠체어를 지원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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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곁을 만드는 사람
이은주, 박희정, 홍세미 공저, 오월의 봄, 2023
이주노동자에서 이주민 활동가로!
김나현, 섹 알 마문, 샤말 타파, 또뚜야, 차민다, 놀리. 6명의 이주민 활동가들이 들려주는 삶과 노동, 투쟁과 연대 이야기.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이 기획하고 세 명의 공저자가 인터뷰하여 엮은 책이 나왔습니다.
<이주민과 함께> 활동가인 김나현, 또뚜야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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