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부산한살림 조합원 활동실에서 이주아동 부모모임을 열었습니다. ‘아이들과 몸으로 소통하기’란 주제로 아이들과 함께 뛰고 구르며 보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며칠 앞두고 갑자기 온도가 영하로 떨어졌음에도 서른 명 넘은 아동과 부모님이 참석했고
부모와 자녀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2명 전문강사로부터 배웠습니다.
세 번째 모임이라 보니 서로 사이에 낯설지 않고, 잘 인사하며 함께 즐겁게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재밌고 누구나 함께 놀 수 있는 “감사에 싹이 나서, 가위바위보 달리기, 여우야 뭐하니? 얼음 땡” 등 이주민들에게는 낯선 놀이였지만 한국과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네요. 각 게임에서 나온 단어를 따라 말하고 배울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 함께 하는 게임, 팀으로 나눠서 노는 게임, 각 가족끼리 하는 게임도 있었고, 1시간 이상 했지만 얼굴에 피곤함이나 지루함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 아이가 다가와 “재밌어요”라고 전합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을 마련해준 한살림부산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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