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미얀마 민중 저항 2년을 맞아 부산시청 앞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촉구 기자회견을, 2월 5일 부산역 광장에서 100차 릴레이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미얀마 이주민들과 미얀마 민중과 함께하는 부산의 50개 시민사회단체 및 개인들은 “미얀마 군부쿠데타 2년, 올해는 끝장내자!”는 슬로건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올해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초량까지 행진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이후 2년 동안 1만 7천여명의 시민들이 체포·구금·고문당하였을 뿐 아니라, 어린아이와 청년·학생들을 포함한 2,894명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군부에 의해 민가 5만채가 불에 타 2백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피란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쿠데타 직후 구금된 아웅산수치 국가 고문에게는 지난 연말 7년형이 추가되어 총 33년,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하였고 쿠데타에 저항한 민주인사들을 사형시키는 등 정치폭압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는 미얀마 시민들의 항쟁 2주년을 맞아, 올해는 반드시 쿠데타를 종식시키고, 미얀마에 민주화의 봄을 맞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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