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이주민 지원 모니터링

활동이야기

<이주민과 함께>는 2024년 1월부터 장애 이주민의 재활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지역사회의 지원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이지만 국적과 체류자격을 이유로 장애인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이주민들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어려움을 경제적, 사회관계적, 제도적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접근하여 해결하는 기획으로 바보의 나눔 공모배분 사업에 선정되어 동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경산이주노동자센터를 방문하여 아동과 양육자를 만나 면담 후 발달상황과 재활치료 계획 등을 의논한 데 이어 11월은 동두천에 있는 파주엑소더스를 방문하여 3명의 장애 이주민과 그 가족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의족을 지원한 모나씨는 조금 아프기는 하지만 새 의족에 잘 적응하고 있었고 발달장애가 있는 두 아이의 재활치료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난민신청 중인 모나씨는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일을 구하지 못해 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걱정이었고, 두미사니 엄마는 아이의 치아 치료비용이 너무 비싸 고민이 깊었습니다. 렉스포드 엄마는 미등록으로 체류하다 귀국한 남편이 비자를 받고 돌아오길 기대하지만 가능성이 낮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장애 이주민에게 장애보다 더 큰 어려움이 체류와 경제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서로에 의지하며 희망을 키워가는 밝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애 이주민의 곁을 지키는 우리의 동행은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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