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이잔 팀장
‘2024 미등록 이주민 영유아 의료비 지원사업’이 마감되어 결과보고 정리 중입니다. 올해 본 사업으로 30명 신청하여 지원이 시급한 24명의 이주민 영유아가 정기심사를 통해 선정되어 의료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신생아 비율이 압도적이었고, 신청은 전국의 의료기관 및 이주민 지원기관에서 들어왔습니다. 전국 사업이다 보니 영유아의 거주 지역도 다양했고, 경상남도 소재 의료기관의 신청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선정된 다수의 대상자가 3차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거나, 치료받고 있는 신생아였습니다. 신생아 11명 중 5명은 조산아, 2명은 1000g에 못 미치는 체중으로 출생한 초미숙아였습니다. 체중이 2000g을 넘어야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장기간 입원함에 따라 건강보험이 없는 데다가 치료기관에서는 외국인 수가 매겨 2억원이 넘는 고액의 병원비가 발생하였습니다. 불안정한 일용직으로 생계를 겨우 유지하고 있는, 미등록 신분의 부모에게 병원비를 감당하기란 매우 어려웠고, 다수의 영유아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미수금을 남긴 채 퇴원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지난 10월 23일, 심사 결과 평가회 및 본 사업의 단위사업인 ‘이주민 영유아 건강권 실태조사’ 연구보고서 초안 바탕으로 합평회 개최하였습니다. 이주민과함께, 아름다운재단, 이주와 인권연구소 및 심사원들이 참석하여 의료비 지원사업의 의미, 효과성 및 지속 필요성에 대한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1월 15일, 결과보고를 앞두고 아름다운재단 사무실에서 사업 결과 실무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회의 결과 2025년 영유아 의료비 지원사업이 확정되었습니다. 내년 사업은 4~5월에 시작할 예정이고, 올해처럼 내년에도 어마어마한 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들에게 작은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지원 결과>
- 국적
베트남 | 태국 | 캄보디아 | 러시아 | 르완다 | 네팔 | 필리핀 | 계 |
14 | 5 | 1 | 1 | 1 | 1 | 1 | 24 |
신생아 (출생 후 1개월까지) | 영아 (만3세 미만) | 유아 (만3세부터) | 계 |
11 | 10 | 3 | 24 |
연령대
- 거주 지역
경상
남도 |
경기도 | 서울시 | 충청
남도 |
전라
북도 |
충청
북도 |
울산시 | 인천시 | 대구시 | 부산시 | 계 |
7 | 5 | 4 | 2 | 1 | 1 | 1 | 1 | 1 | 1 | 24 |
댓글
타인을 비방하거나 혐오가 담긴 글은 예고 없이 삭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