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 행정대집행 10년, 다시 탄 희망버스

활동이야기

2014년 6월 11일, 밀양에서 ‘행정대집행’이란 이름의 국가폭력이 자행되었습니다. 정부는 765KV 고압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며 온몸에 쇠사슬을 묶고 저항하던 밀양 주민들과 연대활동가들을 연행하고 농성장을 철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상처받고, 지역공동체가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10년. 밀양에는 여전히 송전탑을 반대하며 합의하지 않고 싸우는 143세대의 주민들이 있습니다. 여전히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르는’ 밀양에 10년 전 그날을 함께했던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모였습니다.

평밭마을 송전탑 현장을 거쳐 영남루 둔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데모하기 딱 좋은 나인데~” “언놈이 씨부리도 탈핵 탈송전탑이 미래다” ‘밀양 할매 할배’들의 익숙한 목소리와 노랫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부산에서 2대, 전국 22대의 희망버스가 이곳 밀양에 모인 이유는 행정대집행 10년의 의미에 더해 최근 공개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때문입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동체를 파괴하고 그곳에 깃들어 사는 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폭력적인 에너지 사업 저지를 결의했습니다.

 

121활동이야기

이주민의료통역전문과정 열공 중~

활동이야기

6월 10일 시작한 ‘2024년 이주민 공공의료통역 전문교육’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진료 과목별 기초 의학의 이해와 병원시스템 외에도 이주민이 알아야 할 사회복지제도와공공의료통역에 대한 이해에 수강생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주민 의료통번역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는 소감과 함께 국적과 체류자격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의료제도를 이해하게 되었고 건강보험 제도와 문제 상황, 한국의 사회복지제도를 알 수 있어 유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링크의 이주민의료통역전문과정은 통역을 넘어 인권의 영역으로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111활동이야기

광주에서 만나는 미얀마의 민주주의

활동이야기

이주민통번역센터 링크 센터장 김나현

 

지난 6월 2일, 미얀마 분들과 “광주에서 만나는 미얀마의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116차 캠페인을 위해 광주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광주답사는 5.18 광주민주화기념일을 맞춰 작년을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떠나는 것입니다. 광주 5.18 민주항쟁과 민주주의의 역사에 대한 미얀마 사람들의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5.18 자유공원,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245, 국립5.18민주묘역, 구묘역 등을 순서대로 방문했습니다. 답사를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참가자들의 열의 있게 평가를 해주었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드립니다.

 

“한국에 유학 온 지 이제 6개월밖에 안 되어서 여행을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을 신청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평범한 스터디 투어인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심오한 주제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광주의 역사에 대해 조금 들어 봤습니다. 이제는 내 눈으로 보고 연구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나는 마음속으로 매우 슬프고 두려웠습니다. 나조차도 그렇게 무섭다면 과거의 광주 사람들은 얼마나 무서웠고, 지금의 미얀마 사람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나는 공감합니다.”

 

“아침에는 차 안에서 노래 배우긴 했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 가사를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는 이전에 이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런 노래가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아침에도 이 노래의 역사를 설명해 주셔서 알게 되었고, 5.18민주묘역에 방문할 때 가이드 선생님이 이 노래 속 두 주인공의 무덤을 보여주시고 노래에 대해 설명을 해주셔서 이해심이 많다기보다는 의무감이 더 강해졌습니다.”

 

“한국에 온 지 벌써 8년이 지났습니다. 즐거운 여행은 해봤지만, 교육 여행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오늘 광주답사를 통해 배운 것은, 민주혁명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은 고통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목숨을 바쳐야 했지만, 우리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살아남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가능한 한 혁명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런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국립 5·18 민주무역광장에서 촛불 모양의 석상을 보는 의미에 대해 가이드 선생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민주혁명은 촛불처럼 자신을 태워 세상 사람들에게 빛을 주는 의미로 광장에 촛불 모양의 기둥이 세워졌다는 설명을 들으며, 민주혁명의 가치를 더욱 깊게 깨달았습니다. 혁명의 승리는 독재자의 종말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이해와 참여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과 자신을 희생하고 세상에 빛을 주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이러한 가치와 의미 없이는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 되었습니다. 이번 광주연수는 미얀마 민주혁명 3년 동안 많은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겪은 미얀마의 젊은 학생들과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에너지와 새로운 생각을 재충전할 수 있는 귀중한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광주답사를 가능하게 해준 모든 단체와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15활동이야기

부산진구 복지정책과 긴급 의료비᛫생계비 지원사업 시작

지원사업

김아이잔 팀장

 

미등록 이주민들이 겪는 산업재해 피해, 한부모 가정, 미등록 이주 아동 인권 문제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이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언어소통의 어려움, 제도의 한계 등으로 공공지원정책 실현에서 소외와 차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지난 4월 부산진구 복지정책과에서 ‘GKL(그랜드코리아레저)과 함께하는 부산진구 사회안전망 강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에 즉시 서비스를 제공하여 위기를 해소하고, 공적 서비스 제공 가능 여부를 검토하여 복지사각지대를 저감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즉, 공공지원정책 실현에서 소외되어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을 포용, 지원하여 이주민이 건강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원 금액은 1인 최대 100만 원이고, 중대한 질병은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합니다. 이주민과 함께는 진구 복지정책과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제도권 밖 이주민들을 발굴, 추천, 사례관리 등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본 사업을 통해 지원 받은 첫 사례가 생겼습니다. A씨는 70세 나이에 경제활동 못하고, 생계가 막막하여 쉼터에서 거주하고 있는 미등록 홈리스 이주민입니다. 지난 5월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진 바람에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어 응급수술이 시급했습니다. 건강보험 자격이 없다 보니 쉼터로부터 의료비 지원, 병원 연계 등 요청이 들어왔고 이주민과함께의 협력병원에 의뢰했습니다. 다행히,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입니다. 병원비가 500만원 이상 예상되어 200만원 긴급 의료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A씨가 기초생활수급자의 형편이지만 미등록 이주민이라서 제도권에서 완전히 소외된 분이라 퇴원 후에도 민간과 지역사회의 체류, 주거, 의료 등 돌봄을 계속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 사회복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부산 지역 이주민들에게 2차적 지원을 연계하여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274지원사업

“마음을 잇는 실”

활동이야기

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

조병준 이사장

 

캄보디아에 가기 일주일 전에 도서관에서 “마음을 잇는 실”이란 전시된 그림책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직 만나 본 적이 없어도, 나의 마음은 너의 마음과 이어져 있어.” 그렇게 그 실을 따라, 2019년 자매결연 후에 아직 만나본 적 없는 리타를 만나기 위해, 2014년 이후 이제 만날 수 없는 안양숙 선생님을 기억하기 위해, 거기서 새로이 마음의 실을 잇기 위해, 지난 5월 31일 캄보디아로 향했습니다.

 

첫날 뽀이뻿성당에서는 약 70여명의 자매결연 초·중·고 학생들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2006년 캄보디아 프놈펜에 처음 가고부터, 저에게는 꼭 이 동네 이 친구들에게 불러 주고 싶었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제가 청년 때나 지금에나 신날 때나 힘들 때 부르던 노래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겠지. 고운 님 함께라면~. 오순도순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 말은 안 통하지만, 그 기운이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같이 간 선생님들과 우리집 막내도 함께 오랜만에 목청껏 힘차게 불렀습니다.

 

당일 오후에는 아시아평화인권연대의 캄보디아 사업의 거점이자, 우리 이주민과 함께 활동가이면서 현지특파원인 미란샘이 운영하는 신나는 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돼지 멱 따는 소리가 들리는 돼지도살장 옆 자그마한 도서관, 왠지 캄보디아의 교육 현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안양숙 장학기금의 여고생 4명의 존 레논의 “imagine”노랫소리는, 돼지 멱따는 소리가 여전한 캄보디아의 현실 속에서 듣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음악이었습니다. 지금 눈을 감고 상상해도…

 

둘째날은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운영위원으로 캄보디아에서 3년여간 간호 활동 등을 하셨고, 병으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안양숙 선생님의 10주기 행사가 뽀이뻿수녀원과 안양숙샘의 유골과 함께 자라고 있는 망고나무 곁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처음 참가해 보는 천주교 미사를 호기심을 가지고 참가했습니다. 태국 국경 근처에서 난민캠프를 준비하며 땀에 젖은 얼굴을 훔치며 들어오시는 잡 신부님, 캄보디아의 전쟁 지뢰 장애인 자활 반따쁘리엡에서 30년을 지낸 한국의 신부님, 인도 불가촉천민 아래 사람들 속에 계시다 오신 신부님이 하얀 가운을 입고 미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30년 가까이 뽀이뻿의 가난한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준 수녀님들을 보면서, 같은 하얀 가운을 입고 일하는 의료인으로서, 같은 인간으로서 존경의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정 마지막날 우리 가족은 드디어 자매결연 아동인 리타의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태국으로 일하러간 엄마, 행상을 하는 할머니의 일을 도우며 사는 리타의 집은 18년 전 보았던 캄보디아의 집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긴장하던 리타의 얼굴이 선물로 준 파란 원피스를 입고 나오며 수줍게 짓는 웃음으로 바뀌면서 모두가 드디어 마음 놓고 웃었습니다. 같이 간 김 선생이 할머니께 “꼭 학교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며 부탁을 할 때 마음이 많이 울컥했습니다.

 

이어서 알리이시오회와 예수회에서 운영하는 돈보스코학교, 하비에르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뽀이뻿의 거대한 건물들은 대부분 카지노인데, 여기에서 가난하고 한부모 아이들을 위한 건물을 만났습니다. 반갑고 고맙고, 든든했습니다. ‘우리 리타가 초등을 마치고 카지노로 일하러 가지 않게 되기를.. 이 학교에 꼭 다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아스팔트가 끝나는 곳에서 교육이 시작된다’는 하비에르의 교육이념으로 5만평의 늪지대를 복토해 아름다운 캠퍼스 만든 하비에르 학교도 마지막날 방문했습니다. 자원활동가로 교사로 참여하는 스페인, 미국, 홍콩, 한국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뜨거운 햇살 교실 끝 베란다에 걸쳐 학생 둘이 책을 보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따라가고 이어간 마음을 잇는 실은.. 이제 돌아오고 나서도 거기에서도, 여기에서도 희망을 키우는 실이 되고 있었습니다. 함께 간 투병중인 한 일행은 여기 자매결연한 친구와 매주 영상통화를 합니다. 그 아이에겐 다양한, 그리고 다음을 꿈꿀수 있는 희망을, 본인에겐 다음 날을 살고 싶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짧은 일정이었지만, 잘 준비해주고 함께 해준 선생님들과 캄보디아에서의 꿈꾸어 지는 희망과 거기서 헌신하는 분들을 통해서 “풍성한 삶(Fruitalbe life;하수 수녀님이 쓴 안양숙 샘 추도식 글 제목)을 며칠 살고 온 것 같습니다.

 

지금은 뽀이뺏 성당 옆 풍성한 망고나무로 자라고 있는 안양숙 선생님이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수녀님께 전한 마지막 말을 전하며 마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사람들과 내가 한 모든 일로 캄보디아에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내 마음은 행복했고 여전히 내가 겪은 경험에 만족하고 있으니 울지 마세요. 나는 행복합니다.”

 

캄보디아 뽀이뻿에 마음을 잇는 실을, 희망을 키우는 실을 이어주실 분은 연락 주세요. 함께합시다.

 

후원계좌; 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 국민은행 957501-01-346484

문의전화: 051-802-3438 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칫솔치약세트를 후원해주셔서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잘 전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08활동이야기

2024 영유아 건강권 지원사업 <5월 최종선정 결과발표>

지원사업

107지원사업

이주아동들의 위기 환경 극복을 위한 성장지원사업

활동이야기

기수하 활동가

 

이주아동보육비 지원사업에 대한 부모 설명회가 두 차례에 걸쳐 있었습니다. 5월 12일에 영어통역 진행으로 총 15가정(30명)이 참석하셨고, 5월 19일에는 베트남어와 중국어 통역진행 총 7가정(11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부모설명회를 통해 이주아동보육비 지원사업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일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석이 어려운 가정은 추후로 1:1 설명이 있을 예정입니다.

설명회에 간단히, 부모교육 강의로 관심 주제로 수요조사를 통해 조사하였습니다. 부모라면 다 한결같이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한 마음이 있듯이, 이주아동보육비 지원사업의 양육자들도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한 의사소통방법, 훈육, 아동의 발달에 맞는 교육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기타로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화두가 되는 느린학습자(발달지연아동)를 위한 정보와 아빠 없이 엄마 혼자서 아이 잘 키우기(싱글맘 자녀양육)가 눈에 띄는 의견이었습니다. 이번 조사 의견들을 잘 수렴하여 부모교육을 계획하겠습니다.

순위 부모교육 강의 주제 수요조사
1 의사소통방법(자녀와의 의사소통, 선생님과의 의사소통)
2 자녀 훈육방법
3 자녀의 발달 수준 및 기본지식
4 자녀의 사회성 교육, 자녀 양육 기본지식(음식, 연령에 맞는 교육)
기타 -자녀의 기질과 부모의 양육태도, 휴대폰, 패드 과다사용

-정보(발달지연아동을 위한 한국교육시스템정보, 자녀 아플 때 의료기관정보)

-이중언어교육

-작업치료,

-자녀교육. 생활습관교육, 아빠 없이 엄마 혼자서 아이 잘 키우기

-자녀교육관계

 

 

99활동이야기

미등록 이주민 영유아 의료비 지원사업 보고

지원사업

김아이잔 팀장

 

‘2024 미등록 이주민 영유아 의료비 지원사업’이 시작한 지 2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본 사업으로 13명 신청하여 의료비 지원이 시급한 8명의 이주민 영유아가 선정되었습니다. 대부분 작년에 출생하여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는 이주민 영유아이며, 신청은 의료기관 사회사업팀에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국 사업이다 보니 영유아의 거주 지역도 다양하지만, 경상남도 소재 의료기관의 신청이 많은 편입니다.

 

선정된 모든 영유아들은 3차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거나, 치료받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거나 초미숙아로 출생하여 평균적으로 2달간 입원 치료받았던 영유아들입니다. 건강보험이 없는 데다가 입원 기간이 길어져 최소 3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고액의 병원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일용직으로 생계를 겨우 유지하고 있는, 미등록 신분의 부모에게 병원비를 감당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선정된 영유아 보호자들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늘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만 본 사업으로 최대 300만원까지만 지원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선정된 영유아 중 폐혈관 확장 시술이 필요한 아이가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혈관이 좁아지고 있는 경과에도 불구하고 진료받아왔던 병원에는 미수금 때문에, 시술을 거부하여 심장 수술 가능한 다른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한국인 부와 태국 모 사이 태어난 민우(가명) 아동은 출생 당시부터 받아야 하는 심장 수술을 4세가 된 지금까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장이 매우 더디고 수술이 시급하지만, 아빠는 인지신고를 해주지 않고 있어 건강보험 자격이 없습니다. 아이의 예상 수술비가 8천만원 이상이라 쉼터에서 외부지원을 받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롱겐(베트남) 아동은 출생부터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으로 7개월 동안 경남 지역 내 대학병원 5군데 돌아가면서 생명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원한 병원에서도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본 사업은 이주민과함께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전국 대상 의료비 지원사업입니다. 전국에서 신청이 들어오다 보니 전국 곳곳에서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싸우고 버티고 있는 작은 생명들, 언제 갚을 수 있을지 모르는 병원비 빚 때문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부모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업을 진행한 지 2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미등록 이주아동들이 동등한 건강권을 누릴 수 있는 변화가 올 때까지 본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4월 지원현황>

 

1. 국적별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태국 르완다
4 1 1 1 1 8

 

2.

2024 2023 2022 2019
1 4 1 2 8

출생 년도별

 

3.

경상남도 경기도 서울 울산
김해 함안군 창원 동두천시 의왕시
1 1 1 1 1 2 1 8

거주 지역별

 

※ 이 사업은 아름다운재단이 후원합니다.

121지원사업

장애 이주민 지원사업 보고

지원사업

정지숙 상임이사

 

2024년 1월에 시작한 ‘장애이주민 생활지원 및 지지기반 만들기 사업’이 중반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22명의 장애를 가진 이주민들을 상담하고 지원했습니다. 성인 5명, 아동 17명으로 아동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장애유형별로 보면 발달장애가 7명으로 가장 많고 뇌병변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정신장애로 이어집니다. 아동의 경우 중복장애도 2명 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며 곳곳에서 작은 변화가 감지됩니다. 진수(가명, 몽골)아동의 엄마는 아이의 상태에 대해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인다고 말합니다. 자폐아동의 특성상 잠자리만 달라져도 소리를 지르고, 가족들의 머리를 뜯거나 손으로 할퀴고 때리는 등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장애아동의 교육과 훈육에 대하여 배울 계기가 없었고 밤늦게도 삼겹살을 구워먹는 등 아이가 원하는 대로만 해주고 있어 비만이 심각했습니다. 재활치료비 지원을 계기로 진수의 언어,인지 치료와 함께 정기적 부모상담으로 자녀의 돌봄과 교육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엘사(가명, 러시아)아동은 장애진단을 받았고 가정 형편상 중단했던 영양식과 보조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난민신청자인 모니카(가명,이집트)씨는 10년 넘게 사용한 의족이 아프고 불편하지만 건강보험조차 가입할 수 없는 체류자격이라 엄두를 내지 못하다 지원사업에 신청해왔습니다. 지원금이 모니카씨에 맞는 의족을 만들기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장애인단체의 도움으로 희망이 보입니다. 차이(가명,카자흐스탄)아동은 장애인등록을 할 수 없는 체류자격이지만 장애인진단을 받기 원합니다. “한국와서 한국말도 못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청소년으로 비춰질까 두렵다. 자폐아임을 증명하는 무언가 근거 서류라도 보여주고 싶다”는 절박한 마음입니다.

 

담당자로서 장애유형부터 장애진단, 적절한 보조기, 장애아동의 보육 및 교육 등 절차와 내용 등 모르는 게 많았습니다. 장애인 지원단체는 이주민에 대한 이해가 없고 이주민 단체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지원사업 운영은 장애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아가며 하나하나 배워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사업이 장애와 이주, 두 인권운동 영역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동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상담 및 지원현황>

 

러시아 우즈벡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에디오피아 중국 대만 몽골 베트남 이집트 짐바브웨이
8 3 2 1 1 2 1 1 1 1 1 22

1. 국적별

 

  1. 장애 유형별
뇌병변 뇌전증 발달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중복장애 정신장애
5 2 7 1 1 3 2 1 22

 

장애진단비 의료비, 재활치료비 보조기구 통역 영양식 등 물품 기타
4 10 3 2 1 2 22

3. 지원항목별

 

 

※ 이 사업은 (재)바보의 나눔이 후원합니다.

102지원사업

2023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보고

공지

2023년_이주민과함께_ 공익법인 결산서류

2023년 결산보고

위 내용은 국세청 홈택스에서도 열람 가능합니다.

문의 : 051-802-3438  사무처

감사합니다.

 

[공익위반제보]

국세청 링크  https://hometax.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ui/pp/index_pp.xml&menuCd=search&searchInfo2277827882

국민권익위원회 링크 https://www.clean.go.kr/index.es?sid=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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