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팀 상담사례] 병원 치료 중인 환자 불법체류자라고 경찰에서 현행범으로 연행! (항의서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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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 180206 창원중부경찰서 항의서

작년 12월, 베트남 이주노동자 이모씨는 창원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심한 부상을 입고 치료 때문에 경찰에 사고 조사도 받지 못한 상황이었죠. 이모씨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경찰이 제안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기로 동의했습니다. 몸이 불편해 경찰서에 갈 수 없는 상황인데, 친구에게 부탁해 싸인한 동의서를 전달하는 적극성까지 보이셨습니다.

그런나 지난 2월 1일, 담당 경사가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이모씨가 제출한 진단서의 주소를 보고 집으로 찾아가 연행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목발을 짚고, 한쪽 눈도 잘 안보이는 환자를 포승줄과 수갑을 채워 조사를 진행하려 했다죠! 연행한 이유를 묻자, 경사는 사고 상대방 한국인의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가 진실로 나왔고, 그로 인해 이모씨가 전적인 교통사고 피해자가 아닌 결과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불법체류자 신분인 이모씨가 도주할 것을 염려해 현행범으로 체포하였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였습니다. 다행이 이모씨는 풀려나셨지만 얼마나 무서우셨으면 나오시자마자 펑펑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법대로 했을 뿐이니 문제 제기는 알아서 하시라는 인권이 빠져있는 공권력의 반복되는 무책임한 말… 그런 경찰에게 엄중한 경고를 항의서로 전달하였고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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