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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달력이 달랑 1장 남았어요. 해마다 다사다난 했다고 말하곤 하지만 올해만큼 인상적이었던 해도 드물 것 같아요. 작년 연말에 느닷없는 계엄선포로 가슴 졸였고 내란청산의 여정은 해를 넘기며 이어지고 있지요. 여러분의 1년은 어땠나요?
한해를 보내는 12월, <이주민과 함께>의 든든한 일꾼, 자원활동가와 함께하는 조촐한 송년회를 엽니다. 함께 밥을 나누며 지난 1년의 활동을 돌아보며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시간입니다. 후원회원을 비롯하여 함께한 이주민들, 연대한 모든 분들을 모시고 싶지만 내년 30주년 생일파티로 미룰게요^^ 많이 참석해주세요.
문의 : 사무처 051-802-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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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1] 이주민 공공의료통역 현장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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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통번역센터 링크는 11월 20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이주민 공공의료통역 현장 네트워킹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부산시, 대구시, 천안시의 이주민 공공의료통역 현장 활동가들의 발제로 지역별 사례와 지자체의 지원 현황을 공유하며, 지역별 공공의료통역 체계의 강점과 한계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의료 현장에서의 실제 통역 사례를 중심으로, 이주민이 공공의료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겪는 언어·정보 접근성 문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공공의료통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토론자들은 지역을 넘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통역 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지자체의 제도적·재정적 지원 확대가 핵심 과제로 제시되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각 지역의 공공의료통역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이주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민·관이 함께 만들어갈 변화와 성과가 기대됩니다.
심포지엄을 함께 준비한 부산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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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2] 무료진료소 독감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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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이주민을 위한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했습니다. 60명 이상 이주민이 찾아왔고 선착순으로 문진 후 독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동안 독감백신 접종률이 낮았는데 올 겨울은 A형 독감의 유행 때문인지 예상보다 많은 이주민들이 방문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참여해주신 동행팀 노동현 팀장님, 임선영 간호사님 그리고 이주민무료진료소 자원활동가 및 통역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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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3] 이주민 무료진료소 연구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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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이주민과함께 무료진료소>의 최근 5년간 진료 양상과 변화를 통해 미등록 이주민의 건강권 현실을 짚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6월부터 인제대학교 의대 김새롬 교수님 지도 하에 인제의대 이유진 학생과 부산의대 문현진 학생이 5년간의 무료진료소 진료기록을 분석하여 ‘부산 지역 미등록 이주민의 1차 의료 이용 특성과 건강 문제’에 대해서 연구했고, 그 결과를 무료진료소 의료진과 통역활동가, 스탭들이 모인 가운데 발표했습니다.
2020년~2024년 이주민과함께 이주민 무료진료소에 내원한 미등록 이주민 751명, 2111회의 내원기록을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 국내 환자들에 비해 미등록 이주민들의 경우 만성질환 환자가 1차 의료 내원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고, 남성 방문자의 수가 여성의 2배 가량 많았습니다. 응급 중심 지원 체계, 만성질환 관리 체계, 성별 맞춤 건강관리 전략 필요성 등이 제기되었습니다.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진료소 프로그램을 모색 중입니다.
이 연구는 수개월에 걸쳐 환자 챠트를 데이터화 하고 분석하여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는데 의료계에는 이주민 건강문제를, 무료진료소에는 데이터 축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진, 문현진 학생은 이 논문을 학술대회에 발표하여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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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4] 이주 배경 청년모임 “여.우.함” 활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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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평가회를 끝으로 이주배경 청년모임 ‘여.우.함’ 1기 활동을 마쳤습니다.
‘여.우.함’은 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진지한 이주배경 청년들의 모임입니다. 자신들의 정체성에 닿아 있는 이주민 인권이 중심주제입니다. 청년들의 관심과 이주민 2세의 사회참여에 목마름을 느끼고 있는 <이주민과 함께>의 관심이 만나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모임의 매개체는 ‘밥과 이야기 나눔’입니다. 청년 1인 가구가 ‘먹거리 취약계층’이란 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젊은 연령층이고 혼자 거주할수록 하루 세끼 챙겨 먹는 비율이 낮고 인스턴트 음식에 의존한다해요. 특히 집을 떠나 타지에서 유학하는 청년들은 ‘아낄 수 있는 돈이 식비밖에 없는’ 현실이죠. 이주배경 청년 모임을 구상하며 1번으로 떠오른 컨셉이 ‘맛집탐방’인건 자연스러웠습니다. 대학 주최 세미나와 부산광역시 인권센터 유학생 인권실태조사에서 만나 찜해 두었던 몇몇 청년들을 식탁에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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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1] 2025 민주노총부산본부 비정규 노동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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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수요일 오후 5시 부산노동청 앞에서 2025 비정규노동자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민주노총부산본부는 매년 비정규노동자들의 권익을 쟁취하기 위한 비정규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올해에는 ‘모든 노동자의 근로기준법 보장’ , ‘노조법 2·3조 실질화’ , ‘이주노동자 폭력 강제단속 중단’을 주요 기조였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25일 출입국 단속과정에서 사망한 고 뚜안님을 추모하며 헌화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어 김나현 센터장이 “법무부는 폭력적 단속을 즉각 중단하라. 죽음과 부상을 부르는 비인간적 단속 체계를 전면 재검토 하라. 유학생과 이주노동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낡은 비자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라”과 발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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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2] 제21차 부산인권정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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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권정책포럼은 12월 10일, 77주년을 맞이하는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기념하여 ‘2025 부산의 인권 5대 뉴스’를 선정하고 발표하는 기자회견과 ‘3인 3색 부산의 인권을 말하다’를 개최합니다. 부산의 인권 5대 뉴스는 선정을 위한 10개의 뉴스 후보 목록을 공개하고 부산지역 인권활동가들에게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올해 112명의 인권활동가들이 응답하였고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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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말자님 재심 승소
- 2. 브니엘 예고 여고생 3명 자살사건
- 3. 반얀트리 화재로 6명의 노동자들 사망
- 4. 인종차별과 혐중 선동 현수막 난립, 모르쇠하는 부산시
- 5. 부산시, 이주아동 포함한 어린이집 무상보육 확대 발표‘
- 6. 발달장애인 투표 보조 소송 승소
- 7. 부산퀴어퍼레이드, 7년 만에 부활!
- 8. 원자력안전위원회 고리2호기 수명연장 승인
- 9. 부산구치소에서 20대 미결수가 재소자들에게 폭행당해 숨진 사건 발생
- 10. 영화숙재생원피해생존자 진실규명, 국가배상 및 3기 진실과화해과거사위원회 출범을 위한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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