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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한가운데서 2024년을 배웅합니다. 계엄, 처단, 탄핵, 퇴진, 구속 … 12월이 온통 폭발하는 에너지의 단어로 가득합니다. 그래서인지 한해를 돌아보며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서로에게 전하는 연말연시 풍경이 올해는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시민의 자유와 평화로운 일상을 뺏길뻔한 12.3 비상계엄 선포, 이에 용감하게 맞선 사람들의 저항을 목도하며 누구에게도 양도하거나 뺏길 수 없는 인권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을 새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세계인권선언의 배경에는 전쟁의 공포와 야만적인 행위에 대한 인간 양심의 공분이 있었습니다. ‘다시 만난 세계’와 형형색색의 응원봉이 물결치는 2024년의 광장은 새롭고 놀랍습니다. 세월호 세대, 청년여성의 존재감과 함께 ‘퇴진 넘어 평등 세상’을 외치는 장애인,LGBTQ,이주민 등 소수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이 탄핵정국이 인권과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여정임과 동시에 모두에게 ‘혐오 넘어 연대’를 공고히 하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이주민들도 그 시간에 주체로 함께하겠습니다. 후원으로, 자원활동으로, 연대로 함께하는 여러분이 있어 가능한 다짐입니다. 2024년도 함께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이주민과 함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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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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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 장애 이주민을 위한 다언어 안내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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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주민과 그 가족을 위한 다언어(한국어,영어,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 안내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책자에는 장애인등록 방법부터 복지서비스 및 적용 대상 이주민, 아동을 위한 특수교육,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단체 및 이주민단체의 정보를 함께 수록했습니다. 안내서는 책자로 만들어 장애인 지원기관 및 이주민 대상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주민과 함께 홈페이지에서 자료실에서 pdf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안내서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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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 이주민 영유아 건강권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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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이주민 영유아의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및 의료보장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주민과 함께>와 <이주와 인권연구소>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비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 영유아 아동 양육자 155명을 설문조사하고 10명을 심층면접하여 아동의 건강상태와 의료기관 이용도, 의료기관 이용경험 및 미충족 의료, 예방접종 및 산전산후 건강관리 등을 조사하고 의료보장제도와 관련정책을 검토한 후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언으로 엮었습니다. 보고서는 이주민과 함께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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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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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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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3] 이주아동들의 위기 환경 극복을 위한 성장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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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과 22일에 걸쳐 이주아동 양육자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김문정(부경대학교 부경아동가족상담소) 부소장님을 강사로 양육태도를 테스트한 후 1대1로 코칭하였습니다. 영어,베트남어, 중국어 통역으로 총 13가정 25명이 이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이주아동 양육자들은 궁금해도 언어소통이 안 돼서 검사받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 교육에 양육자의 양육태도를 검사를 실시하였고 향후 올바른 자녀양육 맞춤 지도를 실시하였습니다. 양육자 교육은 아동의 발달지체 및 문제행동, 건강상태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합니다. 지난 교육을 통해 발견된 두 아동은 언어치료와 행동교정 치료를 시작하였고 한 아동은 사시교정 수술을 했습니다. 아동의 발달지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느끼고 있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 대응하지 못하는 부모도 있었습니다. 특히 미등록 양육자는 경제적 부담에 신분노출의 걱정으로 진단이나 치료를 하지 않고 있어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사진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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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4] 2024 세계 이주민의 날 기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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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과 함께, 민주노총 부산본부 등 ‘이주민 인권을 위한 부울경 공대위’는 12월 18일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앞에서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구조적 차별과 착취를 중단하고 인권과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정부는 ILO 강제노동 금지협약과 UN 이주노동자 권리협약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 발언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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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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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US DREAM : 지금 여기서 꿈을 키우는 이주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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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일 법무부는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아동에게 체류자격을 부여하는 구제대책을 시행했습니다. 국내에서 출생하거나 영유아기에 입국하여 6년 이상(영유아기 지난 입국한 경우에는 7년 이상) 체류하고 국내 초중고교에 재학중이거나 고교를 졸업한 아동에게 유학생 비자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 대책으로 체류자격이 없어 유령으로 살아야 했던 수많은 미등록 이주아동들이 현재를 누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열렸습니다. 문제는, 이 대책이 3년간 한시적인 것이라 내년 3월 31일이면 끝난다는 것입니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기본권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는 구제대책 시행종료가 불과 100일 남짓 남은 요즘, 절박한 마음으로 구제대책 종료를 막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주아동의 머무를 권리, 미래를 꿈꿀 권리 보장을 위한 “LET US DREAM” 캠페인 페이지를 방문해 서명에 참여해 주십시오.

캠페인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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