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 파디 주다
딸 아이가
거미 한 마리를 해치지 않는다.
자전거 손잡이 사이
집을 지은 것이었는데
꼬박 일주일을
아이가 기다렸다.
거미가 스스로 떠날 때까지
거미줄을 허물면
거미도 알거야
집이라 부를 수 없는 곳이구나
그럼 네가 자전거를 탈 수 있단다
일러 주자
딸아이가 말했다. 그렇게 누군가는
난민이 되는거 아니에요?
팔레스타인 시선집을 추천합니다.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 행해진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이 2주기를 맞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협상으로 전쟁이 멈춘 듯 보이지만 여전히 포탄과 기아에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읽어요.
<책 구입 문의 : 노동해방 마중 / 이주민과 함께 051-802-34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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