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영유아 의료비 지원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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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은 미등록 이주 아동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체류자격과 건강보험 자격 여부를 가리지 않고 지원하고 있어서 이미 의료비 지원을 받은 아동들의 양육자 만족도가 높습니다.

본 지원사업으로 7월에 선정된 A아동은 방글라데시 출신 부모 사이 출생한 쌍둥이 중 여아입니다. 장애 특성(뇌성마비, 단풍시럽뇨병 질환자)으로 인해 생후부터 6년간 매월 대학병원 정기진료와 재활의학과에서 지속적인 재활 치료받고 있습니다. A아동이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일주일에 최소 3번 다니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있어도 소득의 대부분이 의료비로 지출되고 있어서 본 사업으로 의료비를 신청하여 150만원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의료비 부담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지만, 또 따른 어려움은 현재 쓰고 있는 보장구가 작아져서 교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보장구는 3개나 필요하고 총 비용은 600만원 이상입니다. 보장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주민과함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타 기관 보장구 지원 여부를 알아보고 연계할 계획입니다.

 

6년 전 A아동이 출생 일주일 후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수술 진행이 절실했습니다. 응급수술에 필요한 약 제품이 미국산이어서 비쌌고, 의사로부터 수술해도 뇌 회복이 불가능하니까, 아이 치료를 포기하라는 권유를 들으셨다고 합니다. A아동의 부가 어떤 비용이 발생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양육자가 현재까지 A아동의 생명을 위한, 겪어 왔던 어려움을 들어보면 눈물겹습니다. 앞으로도 본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곁에서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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